국립극장 2014-2015 시즌 개막작…9월17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불꽃 튀는 춤의 대결의 펼쳐진다. 요즘 인기 있는 TV프로그램 '댄싱9'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는 9월 국립극장이 2014-2015 시즌의 첫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국립무용단의 '토너먼트' 이야기다.
'토너먼트'는 말 그대로 춤 대결이다. 한국적이고 강한 무게감이 강조된 춤을 선보여온 안무가 윤성주,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춤들을 만들어온 안성수 예술감독이 하나의 무대 위에서 전혀 다른 두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인기 방송 '댄싱9'의 형식을 빌렸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무대의상을 비롯해 판타지와 결합한 스토리 라인, 댄스 배틀 형식 등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어려운 무용 공연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우리 춤만의 매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 무용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하나의 좋은 '한국무용 입문작'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9월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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