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27일 오전 제주본사와 판교사옥 인근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계약을 승인함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전쟁이 본격화됐다.
만년 2등 포털과 국민 모바일 메신저의 만남이 전 세계 3위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 메신저는 금융, 게임, 쇼핑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의 중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송금 서비스 도입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 밴드는 전자지급결제 업체 옐로페이와 손잡고 소액송금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금융결제원, LG CNS 등과 손잡고 송금 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와 결제 서비스 ‘카카오 간편 결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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