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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임원인사 단행…본부도 영업조직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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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현ㆍ박정림 신임 부행장 선임, 이헌ㆍ 임병수 부행장은 퇴임
본부 본부장 업무 분장 실시, 박지우 수석부행장은 영업본부 맡아
기존 19본부 58부 2실에서 17본부 58부 2실로 변화
최근 금감원 제재심의서 중징계 받은 조근철 IT상무 퇴임


민영현 HR본부 부행장(왼쪽)과 박정림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민영현 HR본부 부행장(왼쪽)과 박정림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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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국민은행이 26일 임원 인사와 함께 본부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KB금융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 결정과 함께 조직 쇄신을 위한 발빠르게 개편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신임 부행장 두 명이 임명됐다. 민영현 상품본부 전무가 HR본부 부행장으로, 박정림 WM사업본부 전무가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또 본부 본부장 업무를 분장했다. △박지우 영업본부 부행장 △백인기 고객만족본부 부행장 △이홍 기업금융본부 부행장 △오현철 여신본부 부행장 △홍완기 신탁본부 부행장 △강문호 영업지원본부 전무 △정윤식 전략본부 상무 △허정수 재무본부 상무 △정훈모 상품본부 상무 △김홍석 CIB사업본부 상무 △이병용 WM사업본부 상무 △허인 여신심사본부 상무 △김종현 정보보호본부 상무 △유경민 소비자보호본부 상무 △신화영 준법감시인(상무)이다.

임기가 만료됐던 본부장급 임원들 중에 민영현 상품본부 전무와 박정림 WM사업본부 전무는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돼 재신임에 성공했다. 또 최근 금감원 제재심의에서 중징계가 결정된 정윤식 전략본부 상무는 유임됐다.
반면 이헌 서영업추진본부 부행장과 임병수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은 퇴임했다. 최근 금감원 제재심의에서 중징계 결정이 난 조근철 IT상무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19본부 58부 2실에서 17본부 58부 2실로 변화됐다. '영업전략 수립 및 영업추진의 일관성 제고'를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기반으로 한 영업전략 수립 및 영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영업조직을 일원화했다. 기존 영업기획본부, 동영업추진본부, 서영업추진본부를 통합해 영업본부로 개편했다. 영업본부는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직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등의 발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여신심사부 내 '기술금융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 전담팀은 지적기술가치 평가 및 지적재산권 담보대출 심사 등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과 특허 및 기술력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중심의 영업체계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KB금융지주와 계열사에 대한 인사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KB금융 계열사 중 김진홍 KB생명 사장과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 박인병 KB부동산신탁 사장, 장유환 KB신용정보 사장은 임기가 만료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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