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9월에도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진행할 것이며 공습 지역도 확대할 것임을 경고했다. 가자지구 거주 민간인들이 하마스의 군사 활동 지역에서 즉각 벗어날 것도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지난 주 하마스의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한 4살 이스라엘 어린이의 장례식이 진행된 직후 나왔다. 네타냐후의 발언이 있은 직후에도 가자지구내 하마스 지휘관들의 거처로 추정되는 10여채의 가옥에 이스라엘 공군기의 폭탄이 떨어졌다.
이는 7주간 계속된 공습과 지상군 투입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박격포와 미사일 공격이 중단되지 않는 데 대한 자국내 비판 여론을 감안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재정을 담당하는 인물인 모하메드 알 굴이 탑승한 차량을 공격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110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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