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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럽의 러시아 향한 우회수출 지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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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러시아의 금수 대상이 된 유럽 기업들이 중립국 스위스를 통해 러시아로 제품을 우회수출 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는 러시아로 제품을 수출할 수 없는 유럽국가 기업들이 스위스를 통해 우회 수출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스위스 연방농업청은 "스위스 밖에서 생산된 식료품들은 수출용 상품에 필요한 품질 증명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우회 수출이 불가능하다"면서 "또 생산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스위스 내에서 식료품 가공을 위한 여러 기술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對)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EU와 미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중립국인 스위스는 이달 초 취해진 러시아의 대서방 금수 국가 목록에서 빠졌다.

러시아는 스위스를 통한 유럽 기업들의 우회 수출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편법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다만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을 통한 우회 수출 길은 요건만 갖춘다면 완전히 막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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