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토끼 목욕 논란 '연애의 발견' 측, 공식사과문 게재 "2회 보시면 될텐데"
'토끼 목욕' 논란이 불거진 드라마 '연애의 발견' 측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토끼는 '연애의 발견'에서 1회성 소품이 아닌 극중 인물들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또한 아끼고 보호되어야 할 소중한 생명체임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어린 토끼를 물로 씻기고 결과적으로 완전히 젖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무지와 부주의의 결과임을 통감합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토끼 관리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지식을 줄 수 있다는 점, 어린 생명을 다루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향후 동물과 관련된 제작과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한여름은 토끼를 화장실로 데려가 샤워기로 목욕을 시켰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연애의 발견' 홈페이지와 실시간 SNS를 통해 토끼는 절대 물로 목욕을 시켜서는 안되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촬영하고 그것을 방송에 내보냈다는 것을 문제삼으며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장면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꼭 토끼가 아니었어도 될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토끼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서는 "어제 방송 중 강태하가 한여름의 젖은 머리를 말려주면서 과거 달콤했던 기억을 떠올리던 것처럼, 토끼 또한 한여름과 강태하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2회 방송을 보시면 이런 오해나 논란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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