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이혼 심경 "하루 1억 벌 때도 있었는데 내 재산 없어"

김연자 이혼심경 (사진:MBC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자 이혼 심경 "하루 1억 벌 때도 있었는데 내 재산 없어"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약했던 김연자가 이혼심경을 밝혔다.

김연자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해명하며 새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에서 실패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제로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유가 돈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하루에 1억 원씩 벌 때도 있었는데 이혼 후 내 앞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더라"며 "18세부터 일본에서 활동해 모르는 것이 많아 남편에게 의지했다. 남편이 수입을 관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흔 넘어서 뒤돌아보니 내게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더라.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연자는 1974년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15세의 나이에 '말해줘요'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81년 18세 연상의 재일동포 김모씨와 결혼했으며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크게 활약했다.

김연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자,안타깝다" "김연자, 이젠 한국 활동 하나보다" "김연자,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