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2일 부산 수영구 망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주민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주민들에게 3.3㎡당 공사비 387만5000원, 공사시간 31개월, 가구당 평균 이주비 1억원을 제시해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대림산업은 망미동 80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1층, 아파트 21개동을 신축하게 된다. 주택수로는 2602가구의 대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601가구다. 예상 공사금액은 3664억원에 달한다.
망미2구역은 부산 센텀시티가 차로 5분 거리인 입지적 장점과 인근 지역에서 최근 7년 동안 신규주택 공급이 없었던 영향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착공과 분양을 오는 2017년 1월로 잡아둔 상태다.
앞서 대림산업은 온천3구역 재개발사업(660억원 규모)도 따냈으며 대구에서도 대명2동 명덕지구 재개발사업을 1837억원에 따냈다.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재개발사업 2648억원까지 수주하면서 올 들어 수주한 정비사업 규모는 총 8809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서울 상도대림아파트(1700억원 규모) 재건축 1건을 수주한 데 그친 것에 비하면 약 5배 늘어난 규모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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