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통식에 이산가족 100명 시승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평화와 생태, 분단의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경원선 DMZ 트레인(train)'이 내일(8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31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부장관, 대한적십자사총재, 지역 국회의원,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DMZ 트레인 개통식을 열었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청량리ㆍ의정부ㆍ동두천ㆍ한탄강ㆍ연천ㆍ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출발, 11시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다시 오후 4시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오후 6시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총 3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차에 타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한편 DMZ 트레인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DMZ 트레인이 남북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연천과 철원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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