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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무대' K리그 올스타전, 5만113명 운집…역대 5위

최종수정 2014.07.25 21:58 기사입력 2014.07.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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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사진=김현민 기자]

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궂은 날씨에도 프로축구 별들의 잔치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K리그 올스타와 박지성(33)이 주축이 된 팀 박지성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5만113명이 운집했다. 역대 올스타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다관중은 1999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벤트에 모인 6만5872명이다. 2위는 2002년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운집한 6만5860명. 1998년(6만1840명)과 2003년(5만5874명)이 차례로 뒤를 잇는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경기 시작 전부터 주변 교통이 혼잡했다. 간간이 떨어지던 빗방울은 전반전이 시작되자 이내 장대비로 바뀌었다. 그러나 관중들은 궂은 날씨에도 동요치 않았다. 미리 준비한 우산과 우비로 비를 가리기는 했으나 선수들의 발재간과 멋진 플레이에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파도타기 응원과 'K리그' 구호를 외치며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팬들 앞에서 은퇴 경기를 하는 박지성은 전반전과 후반전을 나눠 뛰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기대했던 대로 한 골을 넣고 거스 히딩크 감독(68)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잊지 않았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볼거리도 풍성했다. 모처럼 경쟁을 잊은 선수들은 하프타임 행사로 진행된 계주에서 달리기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병지(44·전남)는 팬들의 요청에 공을 몰고 미드필드 진영까지 내달려 환호를 받았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 문전까지 올라와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석주 전남 감독(46), 최용수 서울 감독(41)은 전·후반 각각 주심을 맡아 웃음을 유발했다.
경기는 화끈한 골 잔치 속에 6-6 무승부로 끝났다. 박지성은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은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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