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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집중력 잡아주는 마법의 숙제" 초등학생 일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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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일기 쓰기는 초등학생들의 영원한 과제다. 특히 방학 숙제의 하이라이트는 예나 지금이나 일기 쓰기라는 데 대부분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은 동의할 것이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일기 쓰기는 초등학생의 어휘력과 집중력을 높일 뿐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 내는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여름방학 때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학습을 마무리하는 하루의 일기 쓰기를 통해 학습 효과까지 높여보자.

◆일기 쓰기는 바른 글씨쓰기의 기초= 일기 쓰기는 일상을 기록하는 기능을 할 뿐 아니라 학습능력과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끼친다. 일기장에 바르게 글씨를 쓰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의 소근육 및 미세신경과 연결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줘 집중력이 높아진다. 특히 일기 쓰기는 단어 실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글씨를 쓸 때 획순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선 긋기를 틀리는 학생, 알림장·노트에 적힌 자신의 글씨를 알아보지 못해 숙제나 준비물 등을 빼놓는 일이 잦은 학생에게는 매일 조금씩 일기를 써볼 것을 권장한다.
◆저학년, '이야기 보따리'로 소재 선택= 방학의 끝자락, 밀린 일기를 쓰면서 막막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기에 기록할 만한 특별한 일이 생각나지 않아서다. 소재 고갈을 막는 하나의 방법은 '이야기 보따리'다. 매일 일기를 적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일기를 건너뛰는 날이 있다면 이야기 보따리로 대체할 것을 추천한다. 이야기 보따리는 일기장 제일 안쪽에 날짜별로 ▲날씨 ▲친구들과 한 놀이 ▲가족 행사 ▲특별한 TV뉴스 ▲책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 등을 간단히 메모하는 것이다. 모든 항목을 적을 필요 없이 7월30일은 '피아노 대회에서 입상한 기념으로 가족과 외식을 했다'거나 8월1일에는 '강원도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할아버지 댁은 괜찮을까' 등의 단상을 적는 것이다. 부담 없이 작성한 단상들이 방학 막바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학년은 한자일기 쓰기로 어휘실력 잡아= 한국어의 70%는 한자어다. 고학년이 되면 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을 좌우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자 실력과 학교 성적이 비례한다는 말까지 있다.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한자를 익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자일기 쓰기다. 한자일기 쓰기라고 해서 일기를 모두 한자로 쓰는 것은 아니다. 일반 일기와 똑같이 쓰되 하루에 3~4개씩 자신이 쓴 단어 중 한자어라고 생각하는 단어를 검색하고 일기 하단에 음과 뜻을 적는 것이다. 스스로 이 단어가 한자어인지 아닌지 추측하는 과정에서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이 익숙해지면 오늘 찾은 한자어와 뜻이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단어 등을 써 보면서 학습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
<도움말: 아이스크림 홈런>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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