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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獨감독 "괴체가 메시보다 낫다는 걸 보여줬다" 아르헨 감독 "우리 칼날이 더 날카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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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사베야(왼), 요하임 뢰브(오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알레한드로 사베야(왼), 요하임 뢰브(오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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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요아힘 뢰브(54) 독일 감독=결승골을 넣은 마리오 괴체를 투입하며 경기에 들어가 세상 사람들에게 네가 리오넬 메시보다 축구를 잘한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말했다. 우리는 10년 전부터 팀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믿으며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 계속해서 독일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클린스만 감독 시절부터 했던 노력이 오늘 결과로 나타났다. 지금 독일 팀이야말로 그 결실이다. 우리는 항상 좋은 축구를 해왔다. 이번 대회서도 그 경기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다. 독일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의 팀 정신도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고,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 항상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이번 대회 일곱 경기를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팀 정신으로 뭉쳐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60)아르헨티나 감독= 독일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슬프지만 여기까지 와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린 4강에서 연장전을 했고 독일보다 하루 덜 쉬고 결승전을 해야 했다. 독일이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우리의 칼날이 더 날카로웠고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이렇게 팽팽한 경기에서 찬스가 생기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결국 효율성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르헨티나는 대회를 통해 계속 성장했다. 결승에서도 독일과 접전을 했다.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슬프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전사(戰士)였다. 우리는 달콤 씁쓸한 입맛과 함께 돌아가겠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기에 만족감도 느껴진다. 그 누구도 우리를 조금이라도 비판할 수 없을 것이다. 내 거취는 일단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뒤 결정할 것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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