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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독일 감독 "예상 밖 결과였다…과대평가 경계" 브라질 감독 "인생 최악의 날, 내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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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 인터뷰]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왼),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오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왼),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오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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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 예상 밖의 결과다. 우리는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맞섰다. 공을 잘 간수하고 상대가 공간을 보일 때 빠르게 역습하려 했다. 첫 골은 브라질이 예상치 못했던 실점이었던 것 같다. 이후 브라질의 수비가 무너졌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대활약을 해 기쁘다. 이제 결승에 집중하겠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중 어느 팀을 만나도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강한 수비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네덜란드도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 우리는 이번 승리로 과대평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스콜라리 감독과 브라질 팬들의 심경이 어떨지 이해한다. 우리도 2006년 대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종료 몇 분을 남기고 실점해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환상적이었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다. 그러나 인생은 계속 된다. 브라질 국민과 팬들에게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최고의 팀을 상대로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독일이 우리보다 나았고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그들도 이토록 대승을 거두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의 사태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비극적인 결과로 인해 나와 선수들 모두 부끄럽다. 그러나 경기의 전술과 라인업 등은 모두 내가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돌아갈 비난보다 내가 받아야 할 비난이 많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남은 3-4위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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