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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 돌입…수도권 매매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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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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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시장, 급매 위주로 일부 지역만 호가 올라
성남시 리모델링 지원 시작…매매가 상승폭 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며 아파트 매매시장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도호가가 일부 오르는 등 국지적인 움직임은 있지만 대체로 조용한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마포구나 도봉구, 동대문구 지역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강서구(0.03%), 양천구(0.02%)가 상승했고 송파구(-0.04%)·노원구(-0.02%)는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기존 조합원들의 늘어난 추가분담금이 시세에 호가로 반영 탓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나 인근 마곡지구에서도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많지 않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82㎡가 1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5000만원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그동안 경기침체로 매매가가 많이 하락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한 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한 것.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조금씩 올렸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74㎡가 500만원 오른 3억4500만~3억9500만원이고 목동신시가지13단지 72㎡가 3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5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과 문정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은 비수기 등으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자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문정동 역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해 시세 파악도 어렵다. 대형 아파트 등에서 매매가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락동 가락시영 49㎡가 500만원 내린 5억4800만~5억5500만원이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224㎡가 3000만원 내린 13억~14억5000만원이다.

노원구 역시 매수자 부재로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조용한 모습이다. 저렴한 시세에도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전혀 없다. 공릉동 동신 142㎡가 10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8000만원이고 상계동 주공16단지 105㎡가 2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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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06%)·도봉구(0.04%)·양천구(0.03%)·광진구(0.02%)·동대문구(0.02%)가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전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암DMC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세입자 문의가 많다. 북가좌동 일대는 가재울뉴타운 내 단지를 제외하곤 가구수가 적고 저렴한 단지들이 많아 대기수요도 많다. 북가좌동 월드컵현대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이고 신일해피트리 76㎡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쌍문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시세보다 1000만원 가량 높게 나온 물건도 바로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시세보다 2000만~4000만원 정도 전세가를 올리기도 했다. 쌍문동 한양1차 89㎡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

동대문구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8월 말 입주예정인 답십리래미안위브(답십리16구역)에서도 매물만 나오고 전세물건은 나오지 않고 있어 전세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82㎡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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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시장도 보합세다. 재건축 단지인 성남시 은행동 주공 아파트와 분당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이 개발 기대감에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산본, 중동, 용인 수지구 등 서울 진입이 편리하고 주거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이어졌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2%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1%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움직임이 없었다. 성남시(0.05%), 수원시(0.02%)가 소폭 올랐고 의정부시(-0.01%)는 하락했다.

성남시는 은행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주공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면서 은행동 일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용적률 상향 허용 및 사업시기 조정 등 주공아파트 재건축 지원과 위례-신사선 지하철 연장선 설치 등 호재가 반영됐다. 많은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 일부 매도자들은 이미 이뤄진 계약을 해제하기도 하는 등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도호가도 오르고 있다. 은행동 주공 89㎡가 500만원 오른 2억6500만~2억8500만원, 33㎡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일대 매매가 내렸다. 매매가가 저렴해 비수기에도 문의하는 매수자들이 있는 편이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거래된 가격으로 매매가가 하향조정됐다. 현재는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도 거의 끊긴 상태. 신곡동 추동 66㎡가 100만원 내린 1억500만~1억2500만원.

신도시는 0.02%로 분당(0.03%), 중동(0.02%)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과 분당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구미동은 지난 10일 성남시가 리모델링 시범단지 지원을 시작하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분당동은 규제완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등 호가가 오르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건영 92㎡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이고 분당동 샛별라이프 74㎡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30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남동구(-0.01%)가 소폭 하락했다. 남동구는 만수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자 매도호가를 올렸던 매도자들이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자 다시 매매가격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만수동 효성상아1차 142㎡가 1000만원 내린 2억6000만~2억7000만원이고 102㎡가 2000만원 내린 1억9500만~2억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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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05%)·남양주시(0.04%)·수원시(0.01%)·고양시(0.01%)가 올랐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풍덕천동 일대는 교통이 편리해 세입자 선호도가 높다. 현재 전세물건이 턱없이 부족해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덕천동 수지1건영 160㎡가 3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고 수지1삼성1차 126㎡가 2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로 중동(0.04%)·산본(0.03%)·분당(0.01%)이 올랐다. 중동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해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동 한라주공3단지 52㎡가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원이고 상동 한아름삼환·동아·동성 82㎡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700만원이다.

산본은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 전세가가 올랐다. 학군여건이 좋아 찾는 세입자들이 많다. 전세물건이 귀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1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인천은 0.01%로 남동구(0.06%), 남구(0.02%)가 올랐다. 남동구는 구월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구월동은 인천시청 및 인천종합터미널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세입자 수요가 많은 지역.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대부분 단지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구월동 신세계 92㎡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이고 구월힐스테이트(1단지) 87㎡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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