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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정부장 “위안화 환율에 계속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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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루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9일 베이징에서 미ㆍ중 전략경제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언론 브리핑을 갖고 중국은 위안화에 대한 개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 부장은 “미국은 환율정책과 관련해 중국이 앞으로도 개입할 필요가 있는지 여러 차례 물어왔다”며 “그러나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국가 간 자본이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넓혔지만 외환시장 추가 자율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왕양(汪洋) 부총리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너무 빠르게 개방하고 환율을 자유화할 경우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9~10일 개최되는 제6차 미ㆍ중 전략경제대회를 앞두고 이달 초 시중은행들이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위안화 환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정부가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을 따르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한 환율을 개인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전체 외환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이 조치는 미ㆍ중 전략경제대회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측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일 미ㆍ중 무역전국위원회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를 막고 있어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기준환율 대비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1%에서 2%로 확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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