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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전 대패에, 마피아 "수니가에 보복할 것" 살해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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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위협에 시달리는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수니가(사진:SBS 방송 화면)

살해위협에 시달리는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수니가(사진: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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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독일전 대패에, 마피아 "수니가에 보복할 것" 살해협박

브라질 마피아가 콜롬비아의 수비수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독일 경기에서 독일이 7대1로 대승했다.

이에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신변 안전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수니가는 브라질과의 월드컵 8강 경기에서 후반 43분 상대의 에이스 네이마르에게 플라잉 니킥을 가격해 부상을 입혔다.

그 후 수니가는 브라질의 축구팬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았으며, 그의 주소와 전화번호 및 가족관계가 팬들 사이에 떠도는 등 불안을 모습을 보였다. 이제 브라질의 마피아도 수니가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나섰다.
브라질 마피아 수도최고 코만도 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수니가의 파울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그에게 보복을 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며 "그의 만행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으며 그는 결코 브라질에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며 엄포를 놓았다. 또한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건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브라질과 독일의 전반전 경기가 끝난 직후 "브라질 승리할 수 있다"며 브라질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콜롬비아에 무사히 귀국했으며 현재 콜롬비아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보복 예고 너무 무섭네"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에 나쁜 일이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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