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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특위 참석 유가족 "의원들 싸울거면 그냥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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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진 의원(사진: 조원진 의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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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국조특위 참석 유가족 "의원들 싸울거면 그냥 나가라"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열린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 간에 언쟁이 벌어졌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하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1959년 대구 출생인 조원진 의원은 인창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대구 달서구병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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