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제주은행에 검사 인력 10여명을 투입해 종합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사는 2∼3년 만에 돌아오는 정기 종합검사로, 오는 18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제주은행에 대한 종합 검사를 마친 뒤 항목별 취약 사항을 건강진단표처럼 명시해 철저한 사후 관리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 부과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은행은 지난해 전산 사고와 제3자 연대보증 요구 등의 사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조치를 2차례 받았다. 또 각종 부당ㆍ부실 영업 등의 이유로 소속 직원 60여명은 무더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엔 신한금융지주에 편입된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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