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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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근대에 만들어진 지질도 2건과 만화책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조선지질도’, ‘대한지질도’와 ‘코주부삼국지’ 등 3건에 대해 26일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는 우리나라 지질학 연구의 기초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하자원 탐사에 활용되던 유물이다. 근대 대표 아동만화가인 김용환의 ‘코주부삼국지’는 우리나라 초기 만화사의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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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1924~1938년)에 제작된 ‘조선지질도’(축척 1:5만)는 ▲지질 관련 정보와 설명서 ▲노두(露頭, 광맥, 암석이나 지층, 석탄층 따위가 지표에 드러난 부분)와 조사 장면 사진 등 다양한 지질 관련 정보들이 수록돼 있어, 당시의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지질 노두의 상태를 아는 데 중요한 유물이다. 이 지질도에 표시된 각종 광산과 화석 산지에 대한 정보는 국내 부존자원 조사와 지질유산 보존에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로, 지질도가 발행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현재도 이용되고 있다. 이 지질도는 지질조사 전문기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전신인 중앙지질광물연구소와 한국동력자원연구소 등을 거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도서관에 19집 전집이 온전히 소장돼 있다.


1956년에 만들어진 ‘대한지질도’(축척 1:1백만)는 광복 이후 국토 이용의 기초자료가 되는 지질조사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 지질도는 한반도 전체의 지질 분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별로 채색돼 있으며,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오로지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해서 조사·발간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지질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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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삼국지는 1952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간한 잡지 ‘학원’에 실렸던 만화를 모아 1953년부터 매년 1권씩 총 3권이 출간된 작품이다. 당시에 큰 인기를 얻었던 이 만화는 '그림 이야기책' 형식의 초기 만화에 칸을 나누고, 말풍선을 사용하는 등 만화 구성과 구도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 한국 현대만화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급종이에 80쪽이 넘는 분량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컬러 표지에서부터 흑백 본문까지 훼손되지 않은 양호한 상태로 전체 분량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소장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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