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49.38포인트(0.29 %) 오른 1만6867.51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29.40포인트( 0.68%) 상승한 4379.7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55포인트(0.49 %) 올라 1959.53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증시는 2분기 회복세를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오히려 상승했다.
킹스뷰 어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부사장은 “2분기는 통상 상당히 좋은 성장률 수치를 나타냈고 실질 연간 성장률을 보여주는 수치였다”고 지적했다.
세계최대 종자회사 몬산토는 매출 호조 전망과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가가 5.06%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에어리오의 저작권 침해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유리한 입장에 선 방송사들도 선전했다. CBS는 주가가 6.19%나 올랐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환산 기준으로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수정치 -1.0%보다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1.8%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또한 이번 수정치와 확정치 사이의 격차(-1.9%포인트)는 상무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1976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이와 같은 차이는 헬스케어 등 일부 부문의 지출 예상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과 관련된다.
당초 상무부는 헬스케어 부문의 지출 늘어나면서 GDP가 1%포인트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GDP를 0.16%포인트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수출 역시 GDP를 0.95%포인트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53%포인트나 끌어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예상에 부합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 GDP는 연율 기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1%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넉 달만에 최대폭이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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