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병장 생포 전 유서 남겨 "내용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병장 생포 전 유서 남겨 "내용 보니…"
강원도 고성 22사단 일반전초(이하 GOP)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이 자살기도 전 한 통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생포된 임 병장은 자살시도 20~30분 전 대치중인 특공대원들에게 종이와 펜을 요구해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임 병장이 '기수열외', '왕따' 등 부대원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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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열외는 군에서 행해지는 특유의 집단 따돌림으로 특정 사병을 몇몇 상급자의 주도하에 하급자까지 동참해 집단 왕따시키고 무시하는 행태다.
한편 총기 난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진우찬 상병(21)의 아버지는 "제2의, 제3의 임 병장이 아니라 누구도 나올 수 있겠더라. 이게(전방이) 괴물을 만드는 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열악했다"며 22사단의 환경에 대해 분노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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