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인 1978년 6월 27일은 전남대학교 교수 11명이 유신 정권의 교육 이데올로기였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하고 학원 민주화와 민주 교육을 요구했던 ‘우리의 교육지표’가 선언된 날이다. 이에 전남대학교는 그 의미를 되살리고 대학의 자긍심과 상징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념식을 마련했다.
참여 교수 11명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해직됐고, 30여 명의 학생이 구속·제적·정학 당했다. 35년만인 지난해 4월에야 송기숙(78) 명예교수 등 8명이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명예를 회복했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홍성흡)와 ‘우리의 교육지표 기념사헙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은 이홍길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와 김경천 김천과학대학교 제4대 총장, 박현옥 당시 학생대표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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