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이로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알자지라 기자인 호주 출신 피터 그레스테와 이집트-캐나다 이중 국적을 소유한 무함마드 파흐미에게 각각 7년을 선고했다. 알자지라 기자 바헤르 무함마드에는 무기류를 소지한 혐의를 추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외국으로 이미 빠져나가 법정에 서지 않은 다른 알자지라 기자들에게도 징역 10년을 판결했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 방송사는 "이집트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유죄를 선고했다"며 "직원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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