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르헨 디마리아 시간끌기, 이란 '침대축구'에 '어슬렁' 복수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이란의 '침대축구'에 시간 끌기로 복수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6분 리오넬 메시의 골로 1-0로 앞서게 되자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기 위해 디 마리아를 교체한 것이다. 디 마리아는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이란의 '침대축구'에 복수라도 하듯 추가시간을 소비해 이란선수단의 애를 태웠다. 그라운드 위에 떨어져있던 물병을 줍는가 하면, 양말을 고쳐 신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심이 빨리 나가라고 재촉해도 어슬렁거리며 교체에 45분을 쓰게 했다.
이에 배성재 SBS 캐스터는 "디 마리아가 축구장이 아니라 골프장에 온 것처럼 걸어 나오고 있다. 괜히 양말도 한 번 더 챙겨보고 있다"며 디 마리아의 교체 장면을 묘사했다.
이날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는 2연승(승점 6)으로 16강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2위 안에 든다. 한편 이란은 1무1패(승점 1)로 조 3위가 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아르헨티나-이란전 디마리아의 시간 끌기를 장면을 본 네티즌은 "디마리아 시간끌기, 이란 침대축구 복수 통쾌해" "디마리아 시간끌기, 침대축구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 "디마리아 시간끌기, 침대축구 재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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