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대통령이 이날 노동자당 전당대회에서 10월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룰라는 브라질을 변화시켰고 브라질은 계속해서 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브라질의 발전은 '경제적 건전함'과 '충분한 사회 정책'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유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지율 자체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물가 불안과 경기 둔화가 호세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행사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브라질은 오는 10월5일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 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른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10월26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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