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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최병현 교수·노태근 씨, ‘광주MBC 희망10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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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현 교수(영어영문학과,왼쪽)와 노태근 씨(경영학과 3년).

최병현 교수(영어영문학과,왼쪽)와 노태근 씨(경영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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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목민심서·태조실록 등 한국고전의 영문번역 개척한 석학”
“주경야독 ‘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 꿈 키우는 50억대 청년CEO”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최병현 교수(영어영문학과)와 노태근 씨(경영학과 3년)가 광주MBC ‘광주·전남 희망 100인’에 선정됐다.
광주MBC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50년의 동행, 100년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홈페이지를 통해 광주·전남을 유쾌한 희망 공동체로 만들어 갈 각계각층의 희망인물을 추천 받아 엄정한 심사를 한 결과, 호남대 최병현 교수와 노태근 씨 등 51명(1차)을 희망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국보 132호)과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등 우리 고전을 영역해 미국 버클리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 출판사 등에서 출간해,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학 및 동양학 강의교재로 널리 활용될 만큼 우리 고전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해 온 석학이다.

또 지난 6월 2일에는 조선왕조실록의 ‘태조실록’ 영역판(The Annals of King T’aejo: Founder of Korea’s Chos?n Dynasty)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출간하는 대역사를 일군 한국고전 영역(英譯)의 개척자이자 최고의 학자로 정평이 나있다.
‘제6회 한국문학번역상’(2003)과 ‘다산 학술공로상’(2010)을 수상한 바 있는 최 교수는, 최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신설된 한국고전번역센터(Center for Korean Classics Translation)의 소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 박제가의 ‘북학의’를 번역 중이며 내년에 미국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노태근 씨(26)는 농촌에서 한우 320여 두를 직접 사육하며 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 CEO이다.

2011년 고향인 나주 문평에서 한우 68두를 입식해 불과 4년 만에 50억원 규모의 다우령 축산영농조합법인을 일군 대표이사이기도 한 노 씨는, 오전에는 축사에서 일을 하고 오후에는 호남대에서 학업에 정진할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광주 수완지구에 있는 다우령한우직판장을 운영하며, 주경야독(晝耕夜讀), 그 이상을 매일 실천하고 있는 ‘신세대 열혈청년’이다.

노 씨의 꿈은 ‘녹색한우’의 글로벌 브랜드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비법을 연구 중이며, 부단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 학생이자 다우령 축산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인 노 씨의 삶과 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광주·전남의 청년들과 축산 농가들에게 큰 귀감이자 희망이 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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