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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지역 신규 아파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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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지역 신규 아파트에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새 아파트 공급 가뭄지역에서 잇따라 신규 분양이 예정돼 흥행몰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공급이 적은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 분양에 크게 성공하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분양했던 공급 가뭄지역 신규 아파트들은 청약에 성공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던 지역에서 몇 년 만에 신규 분양이 이뤄지자,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자 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대거 유입되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 등이 많아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공급한 '하양 코아루'는 전용면적 59㎡에서 최고 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하양지역에서는 2004년 롯데낙천대 2차 분양 이후 10년 동안 신규 물량 공급이 없었다.

지난달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공급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의 청약접수 결과 106가구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전 가구가 순위 내 청약마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2800만원대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전 주택형이 마감된 것이다. 용산구 한강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나오는 것은 2004년 '대우 월드마크 용산' 이후 10여 년 만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는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학동에서 아파트 분양(임대 제외)은 2011년 6월 '학2마을 휴먼시아' 분양 이후 처음이다. '아이파크' 브랜드로 광주 동구에 처음으로 진출한 단지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서 분양한 '송담 힐스테이트'는 청약경쟁률 1.29대 1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안중읍에서 신규분양 아파트가 나오는 것은 2007년 '안중 우림필유' 이후 7년 만이며 평택 서부권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단지다.

이처럼 공급 가뭄지역의 신규 물량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예정된 신규 아파트들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 계양구 용종동 207-1, 2번지 일대에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난 달 이뤄진 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 1.55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는 계양지구에서 16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 59~84㎡ 총 724가구로 구성됐다.

SK건설은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뷰' 아파트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월계동 일대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50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에서 '롯데캐슬(합성1구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합성동에서는 2004년 분양한 '합성동 한일타운'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m² 총 1173 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3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이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808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 434-1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 초ㆍ중ㆍ고를 이용 가능하며 주요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다. 서산 시내권에서 3년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라는 점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써 투자 가치도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은 전세난을 겪는 경우가 많아, 분양 단지가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대기 전세입자들까지 수요층으로 유인하기 쉽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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