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지출금액 1위 '주거비(집세)', 2위 '식비', 3위 '의복(패션)'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5월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312명(남성 152명,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저축과 소비 등 '미혼의 생활 경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했다.
미혼자의 매월 지출 금액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집세를 포함한 주거비(30.8%)'다. 이어 '식비(23.1%)', '의복비(15.1%)', '음주비(7.7%)' 순이다. '문화 생활비'와 '교육비'가 가장 많다는 응답은 각각 3.8%, 1%에 그쳤다.
월간 저축 금액은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4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34.3%)', '50만원 미만(11.2%)',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3.5%)' 순이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미혼의 월간 지출 내용처럼 삶에 필수 요소인 의식주 비용이 높고 문화와 교육비용이 낮은 것은 저소득층 가계 동향의 특징"이라며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따른 남녀의 경제적 부담 등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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