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의 외야수 이병규(31·7번)가 올 시즌 세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 만루홈런이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4-5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네 번째 타석에서 두산 네 번째 투수 정재훈(34)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3㎞ 5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30m. 올 시즌 스물두 번째이자 역대 통산 648번째 만루홈런으로, 이병규에게는 개인 통산 첫 번째 기록이다.
이병규의 홈런 포함 7회초 대거 다섯 점을 낸 LG는 7회말 두산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8-5로 앞서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