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에서 운용중인 실내사격장 대부분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납성분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된 장병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에서 운용중인 실내사격장은 47곳. 이중 35곳의 납(Pb)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군 실내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중금속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철판피탄지, 집진기,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2단계로 시설설계표준을 정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신축하는 실내사격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공단 지침 기준 직업병 유소견자(혈중 납 농도 기준치 40㎍/dL 이상)는 없었지만 납 성분이 정상치(10㎍/dL 이하)보다 높게 검출된 장병은 60명이 있었다"며 "이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순환 보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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