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14년 성장동력으로 기대됐던 태블릿의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을 6800만대로 추정했지만 1분기에 1330만대, 2분기에 1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치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9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8.7% 감소하지만 전분기보다는 15.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6% 줄어들고 전분기보다는 58.8% 늘어난 66억원으로 예상했다.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향 공급이 3월보다 4·5월에 원활하게 진행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되고, 비에이치의 2분기 실적은 다른 IT부품 업체와는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분기에는 플래그십의 파생모델과 갤럭시 노트4의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돼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분기별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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