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기 판매량 늘면서 톱모델, 신기술, 1+1 이벤트로 소비자 끌어안기 나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국내 가전 업계가 여름 가전 성수기를 맞아 뜨거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삼성전자의 제습기 판매량은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제습기 판매량은 매출 기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전 업계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제습기 광고 모델로 각각 피겨 선수 김연아와 체조 선수 손연재를 기용하고 있다. 또 두 회사 모두 자동차 엔진 역할을 하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인 인버터 제습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에어컨 충시 30년을 맞아 에어컨을 구입하면 제습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위니아 1+1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에어컨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프라우드 냉장고, 딤채 김치냉장고, 모바일 상품권 5만원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달 2014년형 신제품은 립스틱플러스 에어컨, 제습기를 홈쇼핑 채널 중 하나인 '홈앤쇼핑'을 통해 론칭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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