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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차별화된 中企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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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은행들이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육성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만든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베트남 진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이 초기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장기적으로 낮은 금리의 시설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지원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중소·중견기업들에 현지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을 담보로 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까지 'IP사업화자금대출'을 통해 13개 기업에 총 95억원을 지원했다. 월 초에 7개 기업에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달 새 6개 기업에 45억원의 지원이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현재 IP 가치평가가 진행 중인 기업도 상당수 있어 하반기에 지원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4월 초 500억원 규모로 이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기술금융부의 자체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 발명진흥회가 IP 가치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힘내라! 우리 중소기업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3000억원 한도로 오는 30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인 1년제 정기예금으로, 기본금리 연 2.30%에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연 0.5%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또 2010년 이후 중소기업중앙회 또는 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유공자포상을 수상한 기업이나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연 0.1%포인트가 제공돼 현재 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1년제 정기예금상품 중 가장 고금리인 연 2.90%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유공자 포상업체에게는 기업컨설팅팀의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차별화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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