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 박빙인 가운데 수도권 수성에 양 당 운명 걸려
-지방 유세도 대전, 강원도, 충북 등 텃밭 보다는 접전지에 집중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들의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이 오늘로서 마무리 된다. 여야 지도부의 13일의 일정을 살펴보면 텃밭 보다는 '접전지', 지방 보다는 '수도권'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선거가 다른 때 보다 승패 예측이 어려운 초박빙 지역이 많고 특히 경기, 인천이 혼전인 가운데 수도권 수성에 양 당의 운명이 걸렸기 때문이다.
여야가 수도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탈환 여부에 양 당의 운명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판세는 서울은 새정치민주연합 우세, 경기도와 인천은 혼전 양상이다. 새누리당이 경기도와 인천까지 야당에 내줄 경우 ‘수도권 전패’가 현실화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 시절이던 1998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3곳에 패한 적이 있지만, 여당으로서 치른 선거에서 수도권 전패를 기록한 적은 없다.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을 야당에 내준다면 당 운영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경기와 인천을 사수해야 한다. 경기가 박빙인 가운데 인천을 내어주면 수도권에서 1승 2패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수도권에서 지금보다 1개 지역을 더 잃는 것이어서 사실상 지방선거 패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도 대전과 세종에 4번, 충북에 2번 내려가며 접전지역에 힘을 보탰다. 서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와 대전 등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지도부는 부산과 전북 등은 1~2회 정도 방문했다.
당 관계자는 "여야가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같이 지역들을 나눠 돌기 때문에 지도부는 접전 지역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다른 선거 때 보다는 텃밭 보다는 격전지에 무게를 둔 일정이 많았고, 특히 수도권 지원유세가 많았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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