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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마세라티 절도범, 네티즌들이 합심해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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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된 블랙박스 영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제보된 블랙박스 영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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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포츠카 마세라티 절도범, 네티즌들이 합심해서 잡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합심해 1억원이 넘는 외제 차량 절도범을 잡았다.
지난 23일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남에서 마세라티 기블리 도난, 사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고급 스포츠 세단으로 가격은 1억원이 넘는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번호판이 보이는 차량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하며 "강남 모 세차장에 차량을 맡겼다가 직원이 키를 넣어둔 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절도범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며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지만 걱정이다. 혹시나 이 차량을 목격하면 제보 좀 부탁드린다"고 올렸다.

이를 본 회원들은 실제로 마세라티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울 강남, 동대문 인근에서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한 회원은 블랙박스 영상까지 업로드하며 목격한 도난 차량을 제보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A씨는 27일 오후 10시께 강원도 정선 카지노쪽에서 차량이 지나가는 걸 봤다는 결정적 제보를 받고 도난 차량을 찾을 수 있었다.

A씨는 28일 커뮤니티에 '마세라티 도난사건 차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차량을 찾게 된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길에 차량이 정선카지노 호텔 로비에 주차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도착해보니 차는 주차된 상태였고 차량 도난범은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도난범을 확인했고, 경찰이 왜 훔쳤냐고 물어보니 타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방범 시스템이 많이 허술하다는 것을 경찰의 설명을 통해 알았고, 당연히 찾을 줄 알았던 차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이 해결된 후 제보해주신 분께 사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커뮤니티에 처음 글을 쓰기 전까진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심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조회수와 추천으로 수많은 제보를 받고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났다"며 "진심어린 걱정과 관심, 조언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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