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B자산운용이 롱쇼트 펀드 새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의 대표주자로 각광받던 롱쇼트 펀드가 최근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KB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시장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롱쇼트 펀드 가운데 'KB코리아롱숏펀드'와 'KB한일롱숏펀드'는 3개월 기준 각각 2.49%와 2.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한 올해 연초이후 수익률은 3.21%로 코스피지수 수익률(0.10%)을 3.11%포인트 앞섰다. 연환산수익률로 환산하면 7%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초기 목표했던 수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이후 3개월여 만에 수탁고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수탁고는 333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출시된 KB한일롱숏펀드는 산업구조의 유사성과 경쟁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 출시 이후 2.15%의 누적수익률로 안정적인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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