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 노무현 대통령 변호인 박원순입니다" 27년전 인연 고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년을 맞아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한결같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이라 말씀하셨던 사람"이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저는 그분의 변호인이었습니다. '변호인'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불렸던 '박상순'이 접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1987년 노 전 대통령이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변호하다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박 후보는 변호인단 99인 중 한 사람으로 활동하며 구속적부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석방을 도운 바 있다.
박원순 후보는 "시민에게 진 빚 열심히 발로 뛰면서 갚겠습니다. 시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의리시장이 되겠습니다"라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야권 주요인사가 총출동한다. 새누리당에서는 비상대책위원인 원유철 의원이 대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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