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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 제압…BNL 이탈리아 세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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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노바크 조코비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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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2014 BNL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과의 결승전에서 2시간 20분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4-6,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과 2011년에 이은 대회 세 번째 우승으로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9승(22패)째를 올리며 간격을 좁혔다. 특히 지난 5일 손목 부상으로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 기권한 뒤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부상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없앴다.

1·2세트를 주고 받은 조코비치와 나달은 3세트 들어서도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조코비치는 이어진 나달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 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5-3까지 달아났고, 아홉 번째 게임 40-30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사라 에라니(27·이탈리아·세계랭킹 11위)를 2-0(6-3, 6-0)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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