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BNL 이탈리아 4강에 진출했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앤디 머레이(27·영국)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6, 6-3, 7-5)로 물리쳤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나달은 2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다가 연거푸 세 게임을 따내 2시40분의 혈투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L 이탈리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4강에 올랐다. 이날 8강전에서 세계랭킹 43위 장 슈아이(25·중국)를 2-0(6-1 6-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윌리엄스는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13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세계랭킹 2위 리나(32·중국)를 꺾은 사라 에라니(27·이탈리아·세계랭킹 11위)가 옐레나 얀코비치(29·세르비아·세계랭킹 8위)와 4강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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