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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소환조사 끝내 불응…檢, 체포영장 청구 방침

최종수정 2016.09.27 14:31 기사입력 2014.05.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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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회장 및 자녀 모두 소환조사 거부…검찰, 강제구인 절차 착수 불가피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소환통보를 받은 유 전 회장과 자녀들이 모두 소환에 불응하면서 검찰의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장남 대균(44)씨를 비롯해 네 자녀가 모두 소환조사에 불응하면서 경영비리의 핵심 인물인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직접 조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고의 중대성과 소환에 재차 불응하는 태도가 수사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유 전 회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또 한 번 '회피'를 택했다. 사법처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버티기를 하겠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통보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유 전 회장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금수원을 찾았지만 빈 손으로 돌아왔다.

검찰은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강제진입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소환조사가 불발되면서 이 같은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수원의 주요 진출입로 등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이 아닌 모처에 이미 몸을 숨겼다면 추적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수원에는 수 백명의 신도들이 모여 "유 전 회장에 대한 조사는 종교탄압이다. 순교도 불사한다"고 외치며 '인간방패'를 만들어 놓고 있다. 강제진입이 시작되면 신도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큰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있으면서 매달 1500만원의 급여를 받고 회사 경영에도 실질적으로 관여해 온 단서를 확보한 상태로 경영 비리는 물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수료, 사진 강매 등으로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온 정황도 포착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유씨 일가가 4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와 구원파와 관련된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자녀와 최측근들에 대한 추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검찰은 잠적한 대균씨씨에 A급 지명수배를 내리고 특별추적팀을 꾸린 상태다. 해외 도주를 우려해 밀항 루트도 차단하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장녀 섬나(48)씨와 차남 혁기(42)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구인을 위한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핵심 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에 대해서는 미국 국토안보조사국(HSI)에 강제 추방을 위한 체류자격 취소를 요청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 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 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 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 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 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부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 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 ’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나이든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 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 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 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법인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 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 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 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 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 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 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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