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학규(66) 용인시장은 이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용인시의 재정위기는 지난 16년 동안 전임시장들이 치적을 쌓기 위해 경전철, 체육공원 등을 무분별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에 재선되면 '용인시민당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정난을 탈출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내심 전략공천을 기대했으나 무산되자 14일 밤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시장은 "당 자격심사 결격사유 기준에 단 한 가지도 해당되지 않는 데 무슨 이유로 짜맞추기식 공천의 희생자가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이 당 대표에게 줄 서기를 하지 않고 유력 정치인과 친분이 없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희생된다면 수치스러운 정당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하지만 14일 "이 중대한 시국에 갈등과 야권분열은 국민적 공분만 야기시킨다"며 심판 받아야 할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선거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제종길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를 포함한 범야권 후보들과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런가하면 조병돈 이천시장은 새누리당이 차기 이천시장 후보로 김경희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을 낙점하자, 이에 반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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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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