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 황금연휴 기간 이후 9일까지 '개통 지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T "전산문제"…경쟁사 "일부러 개통 늦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황금연휴 이후 KT의 번호이동, 기기변경, 신규가입 개통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다. 3일부터 6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은 물량에다 7일 물량까지 한꺼번에 겹쳐 9일까지 전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안 KT 휴대폰 구매자의 개통이 지연되며 소비자들로부터 대리점과 판매점이 원성을 듣고 있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KT 고객센터인 100번에 전화를 하면 상담원은 시간 간격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눠서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개통을 할 수 있다고 안내 하지만 정작 대리점에는 개통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T측은 이에 대해 "7일부터 서울보증보험과의 전산연동에 문제가 생겨 개통처리가 지연된 것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신규 가입자를 아예 받지도 못하고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은 KT가 황금연휴 기간 보조금을 과도하게 풀어 너무 많은 가입자들이 몰렸고, KT가 이를 숨기려 일부러 개통을 지연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에 KT가 신청받은 미개통 물량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다 계속 가입 대기 물량이 쌓이고 있어서 KT 번호이동 순증규모는 다음주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소비자들이 저렇게 불편을 겪고 있는데 고의로 개통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펄쩍 뛰었다.

KT의 8일 순증 번호이동 실적은 1만6993건이다. 4월 27일부터 KT가 단독영업을 시작한 이후 번호이동 누적 순증 가입자수는 13만4438명이다. 황금연휴 전까지 하루 평균 1만5000건, 연휴기간인 3일부터 6일까지는 일평균 5400건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단독 영업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일평균 8499건, SK텔레콤은 일평균 6282건을 나타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