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6년내 사물인터넷 30조원 규모 육성…'IoT 기본계획' 발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부가 지난해 2조3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수는 70개에서 350개로, 고용인원은 2700여명에서 3만여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범부처·민간협력으로 추진해 창의적 서비스·제품 창출과 혁신을 주도할 중소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기술·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주요 추진과제는 3대 분야 12개 과제로 나눴다. 3대 분야는 ▲창의적인 IoT 서비스 시장창출 및 확산 ▲글로벌 IoT 전문기업 육성 ▲안전하고 역동적인 IoT 발전 인프라 조성이다.

◆창의적인 IoT 서비스 시장창출 및 확산=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 분야별 개방형 IoT 플랫폼을 민간과 협력 개발하고, 중소벤처·대학 등에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융합형 신서비스를 발굴해 선도·시범사업 발굴·추진한다.
1인 개발자도 IoT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IoT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D.I.Y(이용자가 직접 제품?서비스 개발) 개발환경 보급·확산 및 이용자 참여형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IoT 전문기업 육성= 글로벌 선도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IoT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IoT 혁신센터'를 설립해 IoT 기업가양성, 대-중소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중소벤처 육성, 국내외 실증사업 등을 통한 글로벌 동반성장 협력한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창의적 IoT 기기·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부품 기술개발 및 서비스를 실증·확산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계부처(산업부)와 협업해 스마트센서 핵심 R&D 및 실증·시범사업 연계 추진, 스마트 센서 상용화 기술확보 등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별 특화사업 등과 연계, 중소 제조기업 유망제품에 Io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화·명품화를 지원하고 아이디어 →제품·서비스개발 →상용화·해외진출에 이르는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역동적인 IoT 발전 인프라 조성= IoT 혁신센터에 보안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해 기획단계부터 IoT 제품·서비스의 보안을 내재화 하고 헬스케어, 가전 등 IoT 보안 시범사업, IoT 보안기술개발, 정보보호 코디네이터 양성 등 정보보호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1GHz폭 이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 저전력·장거리·비면허대역 통신 기술개발, 무제한 주소자원(IPv6)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또 사물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R&D 및 표준화 계획을 수립, 대학 IT연구센터 등을 활용한 IoT 전문인력 양성하며 사물인터넷이 각 산업 및 개인생활 영역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기존 산업별·사회적 규제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 발굴·개선한다.

최문기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IoT 제품과 서비스가 출현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규제충돌 문제들은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 개선해 규제없는 IoT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성장(연평균 약 26%)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조3000억원으로 세계시장 대비 1% 남짓에 불과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