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 측은 1일 성명을 통해 "정 후보가 한 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홍보물에 게시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ㆍ배포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한 당의 공천후보자추천관리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서울시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재된 여론조사 결과를 홍보해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 측은 이어 "김 전 총리 측도 선거홍보물에 '대통령을 헐뜯고 대립해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등 정 의원에 대한 인신비방 일색"이라면서 "이는 당의 공천후보자추천관리규칙 위반이자 선거법 위반이며, 당에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쟁 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한강 안전사고, 화재, 교통사고, 여성 안전사고 예방 등의 공약을 담은 'Never Forget(잊지말자) 안전운동'을 발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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