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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일반관광 5년만에 재개…4일부터 1일2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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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2009년 관광객 보안사고 이후 중단됐던 도라산역 일반관광이 5년만에 재개된다.

경기도는 1일 한국철도공사의 관광전용열차(평화열차 DMZ-train) 개조가 마무리되고, 육군 1사단의 현장 확인을 거쳐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에 관련 기관이 합의함에 따라 5월4일부터 도라산역 일반관광을 정식 재개한다고 밝혔다.
평화열차 DMZ-train은 하루 2회 서울역을 출발(오전 8시30분, 오후 1시40분)해 능곡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운임은 서울역에서 도라산역으로 가는 편도의 경우 8900원이며,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 편도는 5000원이다. 경기도는 1일간 자유롭게 열차를 왕복 이용할 수 있는 'DMZ플러스권'도 1만6000원에 판매한다.

DMZ-train에 탑승하면 관광객들은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도라산역에서 파주시 민북관광표를 구입하면 연계버스를 통해 제3땅굴 및 도라전망대 등 기존 민북관광과 연계가 가능하다. 주변 경관 설명 및 인근 관광지 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 체험도 가능하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DMZ-train 개통에 맞춰 도라산 평화공원을 재단장했다. 또 공원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북'을 제작하고 '우정의 벽' 프로그램 등 관광객 스스로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만 도라산역 관광을 위해서는 민간인통제선 북쪽지역을 출입하는 만큼 반드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 등)이 있어야 한다.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6ㆍ15 남북공동선언에 의해 2002년 4월 도라산역을 개통하고 1일 6회 안보관광열차를 운행하면서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안보관광지였다. 하지만 2009년 관광객의 보안사고로 인해 2010년 6월 일반관광이 중지됐다. 이러다보니 도라산역 관광객은 현재 연간 5000여명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도라산 평화공원은 잠정폐쇄한 상태다.

이에 경기도와 제1보병사단, 통일부남북출입사무소,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경기관광공사는 한반도 통일염원을 상징하는 장소인 도라산역의 일반관광 재개를 위해 2012년 12월 '도라산역 일반관광 추진 공동협약서'와 지난해 3월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 이행합의서'를 체결, 5년만의 관광열차 운행 재개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오후석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와 도라산 평화공원 재개장은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과 지자체가 협력한 모범사례"라며 "DMZ를 역사ㆍ평화ㆍ생태의 보고로 세계에 알리고,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를 통해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세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홍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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