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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같은 봄…더위 식히는 패션스타일

최종수정 2014.05.01 09:15 기사입력 2014.05.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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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시폰·실크 소재 꽃무늬 원피스로 산뜻하게…남성은 면스판·리넨 소재 블루재킷과 로퍼로 세련되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직장인 김영애(31)씨는 출근하기 전 옷 고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25도의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의상 선택이 쉽지 않다. 반팔 셔츠를 입기에는 이르고, 긴팔 셔츠에 긴팔 재킷을 입기에는 덥다. 그렇다고 간절기 의류를 구매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다.

모호한 날씨의 연속이다. 봄과 여름 사이, 계절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의상 선택도 쉽지 않다. 패션업체들은 길어진 여름에 맞는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가볍게 입기 좋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와 원피스 물량을 늘렸다. 티셔츠나 원피스의 경우, 이른 봄부터 긴팔 재킷과 함께 입으면 9월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판매 기간이 다른 시즌 아이템에 비해 길고, 날씨와 판매에 따라 생산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성이라면 올 트렌드인 꽃무늬로=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는 여성스러운 면모를 부각시켜주는 아이템이다. 허은경 빈폴레이디스 디자인 실장은 "봄은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에 이상적인 계절인 만큼 가벼운 시폰이나 실크 소재 의상을 기본으로 화사한 꽃무늬 프린트를 활용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폴레이디스의 시폰 소재가 가미된 소매 없는 원피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패턴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의 의상을 고르고, 원피스 위에 가벼운 벨트로 마무리하면 된다. 아직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소매 없는 의상을 단독으로 입기에 부담스럽다면 원피스 위에 카디건을 가볍게 두르는 것도 좋다.
비즈니스룩으로는 단정하면서 격식에 맞는 파스텔톤의 원피스가 제격이다. 허리선을 부각시키는 페블럼 원피스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원피스에 하이힐을 함께 신으면 화사하면서도 단정한 비즈니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민소매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화이트 컬러의 재킷을 활용하도록 한다.

◆남성이라면 '노타이' 블루재킷으로= 남성복 시장에서는 여름이 길어지고 봄이 짧아지는 등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비즈니스 캐주얼 인기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노타이(no tie) 착장으로 베이직셔츠나 면티셔츠와 재킷을 함께 입으면 세련미를 강조할 수 있다.

봄여름철 재킷을 고를 때 중요시되는 것은 소재와 착용감 등이다. 활동성이 좋은 면스판 재킷과 리넨소재 재킷는 봄여름 대표 아이템이다. 부자재(모심ㆍ어깨패드 등)가 최소화된 것일수록 착용감이 좋다. 상의가 짙은 색이면 바지는 옅은 색, 상의가 옅은 색이면 바지는 짙은 색으로 하고 상의가 무늬 있는 소재면 바지는 솔리드로, 상의가 솔리드이면 바지는 체크 등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이 멋스럽다.

끈이 없고 굽이 낮은 단화인 로퍼는, 비즈니스룩의 예의를 갖추면서도 편안하고 패셔너블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여성처럼 남성도 가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성들이 가방을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재의 가방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바람이 불면서 덩달아 백팩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에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을 매칭하면 활동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련미까지 더해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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