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아파트 분양받기 전 확인하면 좋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분양 시장은 오랜 전통과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들의 워크아웃 소식으로 어느 때보다 수요자들의 아파트 구매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높은 건설사들의 공급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 브랜드와 시공사의 안정성 등을 따져야 함에도 일반인들이 건설사의 재무상황이나 실적, 기술 정도의 확인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공시하는 시공능력평가제도를 참고할 것을 조언한다. 해당 제도는 건설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만들었지만 일반인들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참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이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협회에서 건설업체의 공사실적ㆍ재무상태ㆍ기술능력ㆍ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1위부터 3400위까지 이를 정도로 많은 건설업체 중 상위 30위권에 해당하는 업체(상위 1%)들은 건설경기의 불황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신규 물량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와 2위를 고수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우 최근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성공적으로 분양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두 업체는 각각 충남 당진과 서울 용산에서 분양에 나선다. 3위에 랭크된 대우건설은 3년 연속 2만가구 가량의 공급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과 지방에서 다양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대형건설사 외에도 30위권 내 건설사 중 중견건설사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24위에 해당하는 호반건설의 경우 올해에만 총 2만가구에 가까운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19위를 차지한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올해 2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시흥시와 연계해 배곧신도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30위권내에서도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 사례가 나오는 만큼 30위권내라고 하더라도 지금껏 공급이 많았고 공급실적이 좋은 건설사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분양 받을 것을 조언했다.


호반건설은 신용능력평가에서 24위에 랭크된 내실 있는 건설사로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지난 30일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된 1834가구 대단지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호반베르디움으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분양은 송도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가구의 비중이 높은 아파트로 전체 가구 중 91.5%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인근에 업무 시설,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 교육환경(뉴욕주립대 등)과 글로벌 기업체(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의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신용능력평가 6위를 기록했다.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5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4000여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고 인근에 계획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신용능력평가 3위에 랭크됐다. 2011년에서 2012년 3계단 오르며 3위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18일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두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에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대우건설은 이 외에도 전면 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38~39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12~273㎡의 아파트 151가구와 25~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한라는 19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차 2700가구를 시작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배곧신도시의 핵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AD

SK건설은 8위를 기록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가 5월 일반에 분양된다. 월계동 일대에서는 8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공급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 '꿈의숲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이며, 총 504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일반에는 총 288가구 분양된다. 현재 태릉입구역 1번출구 인근 분양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청약접수는 5월 중 진행된다.


2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 일대인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5월 분양한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공동주택 전용면적 135~240㎡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 오피스텔 전용면적 42~84㎡ 782실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