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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서 무력충돌…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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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는 작전을 재개한 동부에서 24일(현지시간) 5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같은날 성명에서 군과 경찰 특공대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북부의 불법 검문소 3곳을 제거하고 테러리스트를 최대 5명 사살했다고 밝혔다.
슬라뱐스크는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한 도시로 이날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은 진압 작전 이후 처음이다.

슬라뱐스크에서는 지난 20일에도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과 민병대 간 교전이 벌어져 최대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과 분리주의 세력 간의 충돌은 전날 밤에도 동부 곳곳에서 벌어졌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시청사를 탈환했으며 아르테미프스크 지역의 군부대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에서는 지난 17일 분리주의 시위대가 현지 군부대 장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진 바 있다.

이들은 시청사를 장악하고서는 러시아 국기와 '도네츠크 자치 공화국'을 상징하는 깃발을 내걸었다.

아바코프 장관은 또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슬라뱐스크 인근의 아르테미프스크군부대가 러시아군이 가담한 무장세력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그는 "무장세력은 70여명으로 러시아 군인들의 지휘를 받아 무기를 탈취하고자 습격했다"며 격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전날에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동부 도시 스비아토고르스크 외곽의 마을 1곳을 분리주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슬라뱐스크에서 친 중앙정부 성향의 지역 정치인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지난 22일 동부에서 분리주의 세력 진압을 위한 군사작전 재개를 명령했다.

러시아는 연일 구두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한 미디어포럼에서 중앙정부가 동부의 친러시아 활동가들에 무력을 사용하면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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