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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아이디어는 알트 회원 어머니 "제발, 기적이…"

최종수정 2014.04.23 07:30 기사입력 2014.04.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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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동 확대…27일 진도 봉사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세월호 희망의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신촌역 일대가 노란 리본 물결로 물들었다. 행인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노란 리본을 가슴과 옷가지·가방에 매달았다. 이날 시민들이 가슴에 매단 리본은 500여개. 처음에는 당황해하면 피하던 행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자 공감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노란 리본' 물결이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지난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들썩였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그려진 이 리본 로고는 SNS 상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리트윗(RT)하거나 페이스북ㆍ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세월호의 기적을 기원했다.

노란 리본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이는 대학연합동아리 ALT(알트) 회원 이민주 씨다. 세월호 피해자 학부모들이 노란 리본으로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민주씨 어머니의 아이디어를 동아리 회원들과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이 씨는 "노란 리본으로 마음을 모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뜻이 될 줄은 몰랐다"며 "신촌 캠페인 이후 네이트 판과 SNS을 통해 캠페인 전파에 나섰고 좋은 취지를 이해해주는 네티즌들의 참여로 확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노란 리본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들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작자가 로고로 저작권료를 받는다는 루머가 돌아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씨는 "사용료 요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좋은 취지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씨와 동아리 회원들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오는 27일 진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대학생' 페이스북 페이지의 회원들과 추모 행렬, 자원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며 "로고에 담긴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말해주듯이 앞으로도 실종자와 그들 가족을 위한 염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트는 자율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자는 목적에서 상설된 대학생 동아리로, 서울대ㆍ고려대ㆍ중앙대 등의 회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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