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76개. 볼넷은 3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최악의 투구를 한 9일 귀넷과의 경기(2.1이닝 11피안타 9실점)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2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량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선두 블레이크 테코테에 2루타, 타일러 살라디노에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린 뒤 제리드 미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에르난데스의 땅볼 때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큰 불은 껐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윤석민은 4회 2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에 좌전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더 실점했다. 윤석민은 5회 히메네스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맷 데이비슨에 볼넷을 내준 뒤 닉 에디튼과 교체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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